홍영표 오클랜드한인회장이 한-뉴 FTA가 빠른 시일 내에 시행돼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올해 벽두부터 김충환 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만나 “중국과 뉴질랜드 간 FTA 협정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간 워크비자 인력쿼터제 조항을 삽입해야 한다”고 요청한 그는 지난달 17일 한-뉴 수교를 기념해 NZ Asia Institute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한-뉴 FTA가 침체된 교민사회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12월14일, 오클랜드총영사 주최로 올해의 마지막 한-뉴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뉴 FTA가 교민사회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클랜드한인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올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한-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으며 박용규 주뉴질랜드대사, 박일호 오클랜드총영사와 뉴질랜드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홍영표 회장은 축사에서 “현재 교민수 감소로 어려운 교민 상황에서 FTA 타결은 한국 기업의 진출 등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FTA 협상체결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마지막으로 “한국 정부와 협상 시, 한국 교민의 이민 유입 쿼터 수를 받아들인다는 조항을 삽입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