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원코리아페스티벌이 ‘하나가 되는 동아시아의 연(連)’이라는 주제로 11월4일 오후 오사카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인기밴드인 박보밴드를 비롯해 민영치 조박 케이코 리 등의 노래, 한국의 퓨전국악그룹 아이리아의 연주, 강휘선 조선무용연구소와 중국 태국 인도 예술단의 전통무용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 전날에는 국제교류센터 대홀에서 하지원 배두나 주연의 영화 ‘코리아’ 시사회와 출연배우들의 토크쇼가 열린다. 일본 정부의 공익재단 인증을 받은 것을 축하하는 기념파티도 마련된다.

정갑수 위원장은 “남북 못지않게 한국과 일본의 관계도 최근 경색돼 있어 동포사회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며 “하나가 되자라는 모토로 열리는 이번 축제가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상생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1985년부터 해마다 개최돼온 원코리아페스티벌에는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공연과 전시, 먹거리 등을 즐겨 이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