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인 주자 24명이 6월 23일 영국에서 성화릴레이를 벌였다. 이날 릴레이는 '한국 주자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졌다. 탤런트 이승기씨를 비롯해 한국인 주자 24명이 리섬세인트앤즈~맨체스터 구간을 달렸다. 또한 164명의 주자가 성화 봉송에 동참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성화봉송과 런던올림픽 무선통신 분야를 후원하는 삼성전자가 이 이벤트를 제공한 것. 삼성전자는 모든 사람의 올림픽을 주제로 58개국 1,360명의 성화봉송 주자를 선발해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있다.

숱한 봉사활동 경험을 보유해 성화 주자로 선발된 직장인 주철규씨는 "평범하지만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샐러리맨을 대표해서 뛰었다"고 말했다. 희귀 난치병으로 수차례 수술을 받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화 주자로 선발된 최자유씨는 "올림픽 성화봉송 축제가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성화 봉송 행렬에 대형 LED 스크린을 장착한 '삼성 캐러밴' 등 장비와 지원 인력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