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한민국 국회의원과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 재외국민선거에 있어 부정선거의 유혹을 뿌리치고 건전한 선거문화가 널리 퍼져 정착될 수 있도록 그 역할과 책무를 다 할 것을 다짐합니다”
지난 3월 24일 출범한 ‘공명선거 지킴이단’ 발대식에서 낭독된 공명선거 지킴이단의 다짐 내용이다.

순수민간차원의 재도이칠란트 공명선거 지킴이단(대표 유종헌, 이하 공선지)이 출범했다. 이날 오후 5시 프랑크푸르트소재 강남 레스토랑(대표 조왕운)에서 50여명의 단원,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출범식은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축사, 서성빈 민주평통 북부유럽협의회장의 축사, 한원중 주프랑크프르트 총영사의 격려사, 위촉장 전달, 공선지의 다짐 낭독, 조태군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재외선거관(영사)의 재외선거 안내와 공선지 업무설명, 공선지 대표 선출,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유종헌 대표는 개회사에서 중부도이칠란트에서 참석한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이승직 대한민국참전국가유공자회 도이칠란트지부장, 성규환 전 글뤽아우프회장, 김우영 전재독해병전우회장, 김승하 글뤽아우프회 사무총장, 조태군 영사. 서성빈 민주평통 북부유럽협의회장, 이영창, 윤남수 전 연합회장 등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4·11 총선을 계기로 출범하는 공선지가 대한민국의 총선과 대선은 물론 앞으로 우리 동포사회의 모든 선거에서도 공명선거가 정착되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병호 회장은 “재외국민유권자 223만여명 중 이번 총선 등록자는 고작 5% 남짓한 12만 여명으로 발표됐다”며 “민주주의의 발전은 선거권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올바른 선거권 행사가 실천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서성빈 민주평통 북부유럽협의회장은 “선거가 얼마만큼 올바르게 잘 시행되느냐가 선진국의 척도가 될 수 있다”며 “처음 시행되는 재외국민선거의 공명정대한 실시를 위해 출범하는 '공명선거지킴이단'의 출범을 적극 환영하며 이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조태군 영사는 “전세계 재외선거등록률은 5,6%인데 비해 도이칠란트에서는 약 2,700명이 등록,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14%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재외선거에 관한 홍보와 아울러 공선지 단원의 업무 등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 해 11월부터 금년 초까지 우리신문사에서가 재도이칠란트 1,000여명 한인들을 대상으로 재외선거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공명선거 지킴이단 창설이 꼭 필요하다(42,6%) △필요하다(37,6%) △잘 모르겠다(15,5%) △필요 없다(3,6%) 등 응답을 받았다. 우리신문사는 지난 2월 공명선거 지킴이단 모집광고를 우리신문 지면에 게재했고 4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