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ICKC)가 3월 30일 ‘세계 속 한국어와 태권도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창립 1주년 기념 포럼을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규 서울대 명예교수, 김길남 한민족평화포럼 총재, 박의근 ICKC 재정위원장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 이광규 서울대 명예교수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박갑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어의 세계화, 그 실상과 새로운 추진방안’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고 최상현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장, 진대연 호원대 한국어교수가 논평을 했다. 2부에서는 송종국 경희대 태권도학과 교수, 김하영 가천대 교육대학원 교수, 이경명 태권도 문화연구소 소장, 하 피터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가 발제자와 토론자로 나섰다.

ICKC는 10년 내에 미국에 1,000개의 한국어를 수업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 창립됐다. ICKC는 미국 등 해외 각지역에 지역본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하와이본부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아틀란타 시카고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본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광규 ICKC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중국 후진타오 수석은 ‘화개사회운동’이라하여 중국 문화 세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도 문화강국을 위해 우수인재를 전국 각처에서 모집해 양성했다”면서 문화운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학술대회는 운동본부가 추진해 온 한국어와 태권도의 위상을 더욱 분명히 하여 우리들 앞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