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아중동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임도재 가나회장

임도재 아프리카 가나 한인회장이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제3대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아중동연합회는 2월 5일 이집트 카이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정길 회장 회장 후임으로 임도재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아중동지역 한인회 전현직 회장 20여명과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윤종곤 주이집트대사 등이 참석했다.

팽팽한 접전끝에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임도재 회장은 3차 투표에서 이진영 이집트회장을 10대 7로 누르고 신임회장에 당선됐다. 앞서 2차 투표에서는 임회장과 이진영회장이 9대 9 득표로 동수를 이뤄 긴장감을 자아냈다.

임회장의 임기는 3월부터 시작된다. 임회장은 3월6일부터 8일까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참가를 시작으로 아중동연합회장으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임회장은 당선 직후 “개인적으로 올해와 내년이 중요한 해여서 망설였다”면서 “하지만 기대에 부응해 아중동 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중동연합회는 앞서 4일 윤종곤 주이집트 대사의 초청으로 대사관저에서 만찬을 하면서 올해 총회를 시작했다. 이번 총회는 6일 골프대회와 카이로 피라미드관광을 진행하고 결의문을 채택한 후 7일 아침 공식 막을 내린다.

아중동 연합회는 매년 연초 아프리카와 중동을 돌아가며 총회를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는 남아공, 그전해는 두바이에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