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총한국학생연합(이후 북총)이 중국 대학들 간의 네트워크를 시작했다. 북총은 11월 27일 북경 서교 호텔에서 중국조선족학생센터(KSC)와 ‘제1회 한중 차세대 리더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달 19일 설립한 뒤 북총의 첫 간담회였다.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이번 간담회에는 박국신 회장, 박정우 부회장 등 북총 임원진과 KSC 장림걸 회장(수도체육학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중국조선족학생센터(KSC)는 2000년 11월 19일에 창립, 2001년부터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산하의 청년부 소속으로 되어 있다. 재중국 조선족 대학생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조선족 학생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KSC는 중앙 인민방송국, 연변일보 등 각계 인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동아리 활동, 졸업 후 미래 설계, 취업에 대한 준비, 중국에서의 취업방향, 한국에서의 취업방향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부는 KSC 편집부 강수현 부장(중국정법대학)의 진행 하에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오프라인 교류, 온라인 교류 2가지 방면에 대해 열렬한 토론을 거쳤다. 간담회 후 박국신 회장과 장림걸 회장은 각 단체의 대표로서 앞으로 양국 청소년 교류 및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북총은 “이번 간담회는 북경 한중 각 대학 대표들이 처음으로 가지게 된 정식적인 교류회로서 한중 양국의 청소년 교류와 우호증진에 좋은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