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한인회 통합총회에 이기택 전 민주평통수석부의장과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 유진철 미주총연회장,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 열리는 제10회 세계한상대회 참여차 서울을 방문중인 박종범 오스트리아한인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유럽총회때 이기택 전 민주평통수석부의장 및 김덕룡국민통합특보가 비엔나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기택총재

그는 또 유럽 통합총회때 "유럽의 단합된 모습을 보고, 세계 동포사회의 지지와 응원을 위해 유진철 미주총연 회장과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장 등 세계 동포단체 지도자들이 방문할 가능성도 많다"면서 “중국의 정효권 회장으로부터는 꼭 참석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11월18일 유럽 통합총회에는 영국의 김훈씨 등 전 유럽총연계 인사들 일부가 통합정관 초안에 문제가 있으며, 유럽총연계 인사들이 상대적으로 박대당하고 있다는 이유로 참여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박종범회장은 “마음의 문을 열고 진정한 통합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정관과 지도부 구성 문제도 현장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참여해서 진정성을 갖고 얘기하자”고 호소했다.

이번 통합총회에는 유럽 전역에서 전현직 회장 및 유럽한인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 150명이 참여하는 보기드문 규모의 모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덕룡특보

맨오른쪽이 김훈씨

정효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