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에 한국영사관이 설립될 전망이다.

10월 20일 호주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정부는 호주 연방정부 외교통상부에 심의를 요청한 상태이다.

한국 정부는 또한 멜버른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사관은 “멜버른에 거주하는 한국교민이 2만명을 넘고 유학생 및 워킹홀리데이비자소지자 등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등 영사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어 영사관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대사관은 또 “현재도 순회영사가 멜버른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영사업무를 보고 있지만 멜버른 거주 한국교민 등의 불편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멜버른에 영사관이 생기면 호주 내 한국 공관은 캔버라 한국대사관과 시드니 한국총영사관 등 3곳으로 늘어난다. 멜버른 영사관은 내년 3월부터 정상업무가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