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리투아니아 수교 20주년’을 맞아, 리투아니아 수도 빌리우스에서 다채로운 한국문화 행사가 열렸다.

폴란드 한국대사관은 14일부터 이틀간 ‘한식소개 리셉션’ ‘국악공연’ ‘한-리투아니아 비즈니스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고 17일 밝혔다.

14일 저녁 빌리우스 노보호텔에서 개최된 한식소개 리셉션에서는 질리우스 경제부장관, 바케비시우스 한-리투아니아 의원친선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한식요리를 즐겼다. 이들은 국악과 함께 폴란드 대사관저 요리사 2명이 준비한 김치와 불고기, 두부조림, 한과, 식혜 등 한식을 맛봤다.

의원회관 콘서트 홀에서 열린 ‘다스름’ 공연단의 국악공연에는 900여명이 관람했다. ‘한-리투아니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두 나라 기업인과 경제 관료들이 수출 및 투자진흥 방안을 논의했다. 이준재 폴란드대사(리투아니아 대사 겸임)와 리투아니아 경제부장관은 이때 양국 대통령 친서를 교환했다.

이 대사는 14일 리투아니아 국영TV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국악공연단과 함께 출연해 한국의 문화와 경제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폴란드 한국문화원(원장 한성래)은 “한류 바람을 확산하기 위해 순회 한국 영화제와 전시회 개최, 우리 TV드라마 방영, 대학 내 한국소개센터와 한국학 강좌 개설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