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독일 동포신문 우리신문>

재독강원도민회(회장 안은길)초청 강원도 청소년 국제화 마인드 함양 연수단 32명이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지난 8월 3일 오후 6시 연수단이 프랑크푸르트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자 마중 나온 재독강원도민회 회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청소년들을 반겼으며, 자신의 고향출신 연수생을 찾아 얼싸안고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있었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재독강원도민회 주최로 프랑크푸르트 소재 길손식당(대표 조상섭)에서 연수단 환영행사가 열렸다.

김이자 도민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환영식은 안은길 회장 환영사, 강병직 인솔담당관 답사, 학생대표 답사, 도민회 임원 및 참석회원 소재, 연수 청소년 소개, 문석완 강원도 국제협력실장의 친서 재독강원도민회 전달 및 낭독,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안은길 회장은 환영사에서 "강원도 청소년 국제화 마인드 함양 연수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이번 연수에서 식견을 넓혀 미래의 강원 인재로,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큰 일꾼으로 커달라"고 당부했다.

강병직 인솔담당관(강원도청 국제협력과)은 답사에서 “60년대 초반 국내의 높은 실업률과 분단국가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부자나라 독일로 꿈을 찾아 나섰던 재독강원도민회원 여러분들을 존경한다”며 도정 협조와 매년 청소년 국제화 마인드 함양 연수를 강원도와 함께 공조하는 노고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한 강 담당관은 연수 청소년들에게 이번 연수에서 국제적 마인드를 키우고 강인한 개척정신을 길러 이역만리 타국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재독강원도민회원들처럼 선구자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학생대표로 화천고 이중진 학생은 “고향의 후진 초청과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열심히 보고 느끼고 배워 여러분들의 은혜에 보답 하겠다”고 했다.

도민회 임원 및 회원 소개순서에서는 이유환, 김명규 고문, 서상열, 김수정, 전명준 자문위원, 김청옥 부회장 등이 소개됐다.

이어 이인섭 도교육청 인솔담당관과 연수단 학생들은 좌석에 앉은 순번대로 일어서서 직접 자신을 소개하며 많은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문석완 강원도 국제협력실장은 안 도민회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이번 연수단은 도 선정 2011 자랑스런 강원청소년들과 어학능력, 봉사활동 등 각 분야에서 모범으로 선발된 인재들로서 몇몇을 제외하고는 해외여행은 물론 비행기를 처음 타본다”고 소개하면서 안은길 회장을 위시하여 도민회원들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연수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번 연수단은 오는 11일까지 도이칠란트, 오스트리아, 리히텐쉬타인, 스위스, 프랑스 등지를 돌아보며 식견을 넓이고 국제적 마인드를 익힌다.

또한 9일에는 도민회원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동포들의 생활상도 경험한다. 10일 15시에는 프랑크푸르크 뢰델하임 축구장(Restoecker Weg 17, 담당 정용화 회원 0151-51005657)에서 강원도민회원들과 친선축구 경기를 하고, 이어 그릴파티와 함께 끈끈한 정을 나눈다.

한편 재독강원도민회는 지난 2003년부터 강원도와 도내 청소년 유럽연수 사업을 공동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매년 도내 탄광지역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5월 해외강원도민회원 초청 도정설명회 기간 중에 4명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2,000유로(각 500유로씩)의 장학금을 직접 전달했다.

<기사제공 : 독일 동포신문 우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