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근혜계 인사들이 모인 한미HR포럼(회장 임태랑)이 27일 시카고지부를 결성하고, 임관헌회장을 지역 회장으로 위촉했다.

시카고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LA에서 임태랑회장이 참여했으며, 시카고지역에서는 회장으로 위촉된 임관헌 평화문제연구소 부이사장과 김진규 시카고 재향군인회장, 김태호 미중서부 한국6.25참전전우회장, 김욱종 시카고한인체육회 사무총장, 이현숙 열린풍물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임태랑회장은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가 2007년 LA를 방문한 것이 이 단체의 태동 계기가 됐다고 밝히고, 지난 1월 서울에서 김용환 전 장관과 현경대 전의원 등과 만났을 때 단체 지부조직 확대에 대해 구체적인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임회장은 “미국내에서 자생적으로 생기는 친박조직과는 그런 점에서 다르다”고 밝히고, “임관헌 회장께서 시카고 지역에서 큰 활약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임관헌 시카고 지부회장은 이날 위촉을 받고는 “시카고 인근의 위스콘신은 좌파학파의 온상”이라면서 “보수를 지키기 위해서 시카고에서 우리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HR포럼은 지난 3월에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지부를 결성하고 배기호회장을 지부 대표로 위촉했으며, 3월하순에는 인랜드에 이철우회장을 위촉하는 등 미주 전역으로 조직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임태랑회장은 뉴욕에서는 이오영 전 미주초연회장이, 워싱턴 디시에는 이준구 대사범이 포럼 지부를 책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