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의견을 수렴해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신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제11대 한인회장에 당선된 윤교진 회장이 당선 소감을 본지에 보내 왔다.  

윤교진 회장은 지난 5월 14일 커크우드 중학교에서 열린 한인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자 529명 중 294표를 득표하며, 제11대 한인회장으로 선출됐다.

다음은 윤교진 회장의 당선 소감이다.

"저는 지금 한인회장 당선의 기쁨에 앞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짧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이지만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또 들었습니다. 두번의 지진으로 염려와 걱정 가운데서도 투표에 참여하시고 관심과 기대를 보여준 교민들의 성원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교민들을 더 많이 만나보고 더 많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당선된 이후 회장이 경계해야 하는 것은 회장에 대한 만족의 소리가 아니라 드러나지 않는 불만족의 침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더불어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갈 생각입니다.

한인회 문은 언제나 여러분에게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부족하고 미숙한 점이 있으면 애정 어린 손길로 이끌어 주시고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교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신장과 발전에 힘을 다하겠습니다. 겸손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삶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5월 18일 

제11대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 회장 윤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