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는 11일 광저우 웨스틴 호텔에서 2011년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갖고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를 6월14일(화)부터 17일까지 개최키로 결정했다.

운영위는 또 공석으로 있는 유럽지역 운영위원 충원과 관련해 오는 6월 세계한인회장대회때 열리는 운영위 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는 대륙별 한인회장과 재단이사장, 재단 기획이사로 구성된다. 하지만 유럽지역은 지난해 기존의 재유럽한인총연합회(유럽총연)와 달리 유럽한인회총연합회(유럽한연)가 출범하면서 분규지역으로 분류돼, 운영위원이 공석으로 돼왔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에 참석한 운영위원들은 새로 설립된 유럽한연 한호산 회장을 유럽지역 운영위원으로 위촉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무기명 표결까지 갔으나, 6:4로 오는 6월 운영위에서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운영위는 이날 오후에도 세계한인회장대회 개최 등과 관련한 논의를 가진 후 광주지역 한인타운을 돌며, 한인사회 실정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10일 개막식으로 2박3일간 진행된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에는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인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장, 김근하 캐나다총연 회장을 비롯해, 남문기 미주총연회장, 장홍근 중남미한인연합회장, 박정길 아중동연합회장, 정해명 대양주회장, 승은호 아시아총연회장, 정진 재일민단 단장 대신 참석한 허맹도 민단 부단장이 참석했다. 재외동포재단에서는 권영건이사장과 김경근 기획이사가 참석했다.

운영위 참가자들은 11일 김장완 주광주총영사가 관저에서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으며, 저녁에는 재중국한국인회 정효권 회장이 현지 호스트로 만찬을 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