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이 내달 30일까지 `제12회 재외동포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외교통상부가 후원하는 재외동포들의 문학 축제인 이 공모전에는 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또는 이에 준하는 장기 체류자로 한글문학 창작에 관심 있는 성인과 초.중.고생 등 모든 재외동포가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역대 재외동포문학상 대상이나 우수상 수상자는 참가할 수 없다.

논픽션과 시, 수필, 소설 및 청소년 대상의 글짓기 등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30편을 선정, 현지 관할 공관장이 시상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청소년 부문에 `한글학교 특별상'이 신설돼 1개 우수 학교를 선정, 시상한다. 수상작은 응모한 학생이 속한 한글학교 별 본심 진출 작품 수 및 본상 수상 작품 수를 점수화해 결정한다.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학글학교 특별상이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한글 창작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한글학교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는 오는 9월 개별 통보하고 재단 사이트(www.korean.net)를 통해서도 발표한다. 작품 접수 서식 다운로드 및 자세한 사항도 재단 홈페이지에 올라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들의 모국어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내외국민간 상호이해 증진 과 민족정체성 형성을 위해 1999년부터 재외동포문학상을 시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