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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코리아타운과 한국의날 축제-인간 김진형의 꿈' 출판기념회 성황
9월29일 LA 가든스위트호텔서...300여명 참여해 '코리아타운 초창기' 회고
2017년 10월 03일 (화) 19:40:57 이종환 기자 stonevalley@naver.com

   
▲ 김진형 박사가 감회를 밝히고 있다.<사진제공 유정타임스>
해마다 9월이 무르익으면 LA 코리아타운에서는 페스티벌이 열린다. LA한인축제다. 이때 코리안타운을 가로지르는 퍼레이드는 현지 주류사회도 참여하는 LA의 명물이다.

하지만 LA에 코리안타운과 코리안 페스티벌이 저절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오늘의 코리아타운과 LA한인축제는 이를 만들어낸 김진형 회장한테 큰 빚을 지고 있다. 이를 리마인드 시키는 이벤트가 9월29일 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열렸다.  ‘LA코리아타운과 한국의 날 축제-인간 김진형의 꿈’이란 타이틀의 책이 나와, 출판기념회가 열린 것이다.
   
▲ 도산 안창호선생의 막내아들인 랄프 안 박사도 참여해 축사를 했다.<사진제공 유정타임스>

이날 행사에는 재미동포사회 지도자 300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인 랄프 안 (91세, 1926년생) 박사도 참석해 “1930년대 당시 남가주의 재미한인은 불과 300명에 불과했다”면서, “한인들의 구심점이 되는 코리아타운 형성에 크게 기여한 김진형 박사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LA카운티 노인복지 커미셔너를 18년, LA경찰국 인허가위원회 커미셔너로 13년간 역임한바 있는 김진형씨의 코리아타운 만드는 꿈을 여러모로 도와온 허브 웻슨 (Herb Wesson) 제 10지구 시의원이며 LA시의회 의장의 감사장이 전달됐다.

‘LA코리아타운과 한국의 날 축제-인간 김진형의 꿈’이란 책은 언론인 출신인 민병용 LA한인역사박물관관장의 저서다. 자료수집 5개월, 집필 7개월, 편집 2개월 등 14개월을 투입해 완성한 역작이다. 저자는 1974년부터 한국일보 기자로 일하면서 코리아타운 형성과 한인축제의 시작을 현장에서 직접 취재했다. 그리고 그 이래 LA시의 코리아 타운 통과 전후의 시의원 및 정치인 등 주요 인사들을 직접 인터뷰해 책을 완성했다.

이날 출판기념회 사회는 현지 언론인 출신인 정진철 Glin-인터넷 TV사 대표가 맡았다. 서평은 남가주대학교 (USC) 한국학전통도서관 Joy Kim 관장이 맡아 “이 책은 LA한인타운 형성에 관한 역사적인 학술서로서 본 USC대학에서 보존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형 박사의 서울대 동문인 백옥자씨가 가야금연주로 축하했고, 역시 동문인 강신용 회계사는 “김진형 박사는 문화와 예술을 존중한 기품 있는 인문주의자”라며 축사했다. LA한인축제재단의 지미리 회장, 김기천 한인커미셔너협회 회장, 성주경 서울대 남가주총동창회장도 축사를 했다.
   
▲ 저자인 민병용관장<사진제공 유정타임스>


이어 김진형 박사가 감회를 밝혔다. 그는 1968년 미국의 꿈을 안고 LA에 정착했다면서 “당시 차이나타운과 재팬타운이 형성된 것을 보고 부럽고 한편 놀랐다. 우리도 코리아타운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래서 이 일을 위해 무작정 앞장섰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만들기는 ‘코리아타운 번영회’를 창립한 1972년부터 시작됐다. 코리아타운은 1980년 12월 8일 LA시의회가 코리아타운 명명안을 통과시키면서 완성됐다. 그 주역이 바로 김진형 박사다.

1968년 미국에 온 김박사는 기발한 발상으로 코리아타운을 만들어냈다. 1971년 그는 지금의 올림픽 거리의 킹슬리와 하바드 거리 사이에 ‘한국서적센터’라고 우리말로 간판을 단 서점을 개업했다. 로스앤젤레스의 올림픽가에 처음 등장한 한글 간판이었다.

이어 그는 올림픽가 업소들들을 찾아 한글과 영어로 된 이중언어 간판을 달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직접 상점들에 한글간판을 달아주었다. 이듬해인 1972년에 그는 ‘코리아타운 번영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LA한인축제와 코리안 퍼레이드를 개최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제공 유정타임스>

상가 방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시정부에 호소해 코리아타운 8가에 파출소를 만들었다. LA 경찰국 역사상 최초의 파출소였다. 또 미주류사회에 코리아타운을 인지시키기 위해 10번 프리웨이에 ‘Koreatown’이란 표지판을 다는데도 성공했다.

민병용 관장은 책 발간사에서 “로스앤젤레스에서 40여년 신문기자와 이민역사가의 한길을 걸어오면서 꼭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었다. 코리아타운 건설과 45년의 성장사 그리고 LA한인축제를 쓰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시정부가 김진형 ‘코리아타운번영회’ 초대회장과 함께 코리아타운을 건설한 옛 회의록,신문기사와 사진을 찾으면서 퍼즐이 풀려나갔다.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1980년 12월8일 코리아타운 구역 결의안을 통과시킨 기록을 찾았을 때는 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소개한 심흥근 유정타임스 대표는 출판기념회 이튿날, 미대선후보 버니센더스를 도운 원로정치인 ‘패트릭 조지프 레이히’ (Patrick Joseph Leahy, 1975년 당선) 현 버몬트주 상원의원(민주당)과 패트릭 레이히 상원의원이 비서관을 보내 축전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 기념촬영<사진제공 유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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