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희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대표총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4회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 개막식이 9월29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World Korean Women Leader Associaion, 대표총재 김소희)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김석기 국회의원, 김창준 전 미연방하원의원, 임용근 전 미 오리건주하원의원,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를 비롯한 100여명의 국내외 인사와 연합회 소속 12개국 180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은 박양숙 중국총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선언문 낭독, 축사, 연합회 비전과 추진전략 소개, 자랑스러운 한인여성상 수상식, 특강,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김소희 대표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연합회의 창립목적은 한민족 여성들의 자랑스러움을 알리고, 한인여성들의 역량을 결집해 모국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의 기틀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더 도약하는 협의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2박3일 동안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태국의 야와렛 시나와트라 회장(태국 시나아트라그룹)은 특별축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한인 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여 디아스포라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면서 "한인 여성들의 모국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개막식에서는 총 9명의 각계 인사가 축사를 했다.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야와렛 시나와트라 회장, 임용근 전 오리건주상원의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이효정 초대 협의회 대표총재.

개막식에서 연합회는 진안순 전 시카고한인회장에게 자랑스러운 세계한인여성상을 시상했다. 진안순 전 회장은 미국에서 지니 코퍼레이션이라는 뷰티서플라이 도매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장, 한미우호네트워크 회장을 지낸 그는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 등 현지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개막식에서는 또 한복 세계나누기 전달식, 김동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특강 등도 마련됐다. 연합회는 2일차 행사일인 30일 세계한인여성심포지엄(주제연설 박영숙 중국총재)을 열고, 강원도 평창으로 이동해 강원도와 MOU를 체결한다. 3일차 행사일인 10월1일에는 분과토론 및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평창 올림픽 시설을 관람한다.

▲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는 진안순 전 시카고한인회장(오른쪽)에게 자랑스러운 세계한인여성상을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