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라전 LA한인회장.

로라전 LA한인회장이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에 미주지역 대표 운영위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회는 “오는 9월26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로라전 회장이 미주지역 대표로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각 지역 대표 운영위원은 지역별 총연합회장이 맡아왔다. 일례로 재일민단 중앙본부 단장이 일본 지역 대표 운영위원을, 중국한국인회 회장이 중국 지역 대표 운영위원을, 유럽총연 회장이 유럽지역 대표 운영위원을 맡았던 것.

지역 한인회장인 로라전 회장이 미주지역 대표 운영위원으로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여하게 된 것은 미주총연의 분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일본 동경에서 열린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에서는 대륙별 총연이 분규사태 등으로 2년 연속 운영위원회에 불참하는 사태가 일어날 경우, 지역대표성을 위해 운영위원장(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해당 지역 내 대표성이 있는 인사를 지명초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 같은 논의는 미주총연 사태에 바탕을 둔 것으로, 미주총연은 분규사태로 운영위원회에 장기간 참여하지 못했다.

LA한인회는 또 “8월19일 미국 LA한인회관에서 미주 차세대 전·현직 한인회장 간담회가 개최됐다”면서, “(이날 패널들이 로라전 회장에게) 미주지역 현안토론 주제를 선정하는 데 여러 의견을 내주었다”고 전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정종하 전 시카고한인회장,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사무국장, 홍일송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김동수 인랜드한인회장, 문성귀 뉴멕시코주한인회장 등 50대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패널로 참여했고, 선천적 복수국적, 위안부&소녀상, 독도&동해, 애국선조뿌리교육, 한국학교&차세대교육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 미주 차세대 전현직 한인회장 간담회가 8월19일 미국 LA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가운데가 로라전 LA한인회장.[사진제공=LA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