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생활상담센터(소장 김소부)가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본국 세미나를 개최한다. 2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본국에서 열리는 5번째 행사다.

한국 관련 부서 참관과 강의를 통해, 전문상담원과 실무자들의 안목을 넓히자는 것이 이 세미나의 주된 목적. 과거 4번의 세미나에서도 전문위원들 사이에 한일간 과제를 공유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이번에는 이미 20명을 넘는 한, 일 변호사, 세무사, 행정 서기사, 법무사들이 지방 사무국에 참가 신청했으며, 마감때까지는 정원인 35명를 다 채울 전망이다. 신청자 중에는 지난해 6월 개설한 나가노 전문상담원, 올 가을 개설 예정인 히로시마의 실무자도 있어서 지방센터간의 상호 정보교환의 장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일정 첫날은 중앙본부 생활상담센터 10주년(2007년 7월 설치)을 기념한 오공태 단장 주최의 교류회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업무 협약서(MOU)를 체결하고 있는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서 온 내빈이 참가한다.

이틀째에는 서울가정법원, 재외동포재단, 재외국민가족관계 등록사무소, 지방법원, 주민센터 등 관계 기관을 방문한다. 이를 통해 재일동포 현안 과제를 제기하거나 개선에 대한 의견교환을 예정하고 있다.

마지막날 오전에는 설립 30주년을 맞은 법률구조공단 초청으로 기념식 및 오찬회에 참석하고, 재일한국인들의 병역의무 문제와 한국의 다문화지원에 관한 강연을 듣는다.

이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는 전문상담원에 따르면, 세미나를 통한 체험과 견문은 물론이고, 참가자간 교류와 정보교환도 큰 수확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