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준 지사장

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한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그 행복을 찾아다니는 여정일는지 모른다. 과연 그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옛날부터 많은 성현들이 우리에게 행복을 찾아 가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들의 공통된 주장은 행복은 외부에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내면의 세계에 있다는 것이다. 그 행복을 찾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다. 그 희열감이 행복이라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국제물류전문가로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박일준 지사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기에 항상 활기차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국제물류업무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입니다. 그러기에 더 열심히 일을 하게 되고 일에 대한 성과도 좋게 되어 즐겁고 행복합니다. 사실, 국제물류업무는 복잡 다변한 일이 많아 밤늦게까지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그다지 힘들고 피곤하지 않는 것은 저에게 맞는 업무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하게 된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일준지사장은 불과 3년전만 해도 행복한 상황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그 역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가 분명이 하지 않아 한 동안 꿈이 없는 시간을 보냈다.

박 지사장은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어려서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갔던 해외 유학파 출신이다. 그는 중학교 1학년에 미국에 유학을 갔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특히, 수영선수로 전국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수영꿈나무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낯선 생활에 적응하며 중, 고등학교를 마치고 메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입학을 했다.

“어린 나이에 부딪친 낯설은 외국 생활이였지만, 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적에는 금은보석을 파는 보석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직접 금은보석을 유통업을 2년간 경영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어린 시절이지만 사업에 대한 경험은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미국 생활에 적응하면서 대학에 진학해 학교공부도 열심히하고 있던 대학2학년에 큰 위기 상황이 다가왔다고 한다. 한국의 집에서 갑자기 어려운 상황을 생겨서 더 이상 미국 유학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결국 그는 미국 생활을 포기하고 중도 귀국했다. 한국에 와서는 군입대를 해서 정신적으로나마 재정비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는 군 제대 후에 미국유학중단으로 겪은 좌절감을 뒤로 하고 새로운 인생출발을 구상하던 차에 당시 중국과 사업관계가 있었던 아버지의 권유로 중국유학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보통사람들은 대학졸업하는 28살 나이에 새로이 대학에 입학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중국에 발을 디딪은 것이 박 지사장에게는 지금 인생항로의 시작이었다. 늦게 중국유학을 시작한 탓에 31살에 이르러 대학을 졸업하면서 신입사원으로 취업하기에는 나이가 큰 장애가 됐다. 정상적인 취업에 어려운 상황이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다는 것이다.

“남들보다 많은 나이로 취업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작정했습니다. 저는 미국유학을 한 덕택에 영어가 능통하고 중국어도 가능하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만난 일이 중국에 진출한 미국계 기업에서 중국직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사내 영어강사로 1년간 일을 하였습니다. 저의 사회 첫 출발이었지요. “

박 지사장에게는 영어강사가 적성에 맞는 일은 아니었지만 중국인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보람이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영어를 가르치는 스킬이 향상되고 중국인들과 가르치며 직접 소통하다 보니 중국어실력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영어강사의 급여가 현지인기준으로 되어 있기에 외국인으로서 상해에서 생활하기에는 너무 적었다. 그래서 다른 직장을 찿고 있던 중 한국,미국,중국 3국이 합자기업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영어와 중국어가 가능한 사람을 뽑는 기회를 잡아 입사하게 되었다. 그는 이 회사에서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기반으로 기획업무를 맡아 3년 동안 근무하게 되었다.

그는 3국합자회사의 현지채용형식으로 입사하게 되어서 급여수준과 각종 복지혜택에서 한국에서 파견된 주재원보다 열악한 조건이지만 뒤늦은 나이에 업무를 배운다는 생각에 열심히 근무했다. 이렇게 노력한 덕택에 회사로부터 인정도 받고 많은 업무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국, 미국, 중국 3국합자회사에서 근무한 것이 저에게는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사경영상 한국투자지분이 미국회사로 이전되는 구조조정 관계로 더 이상 근무하기가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차제에 제가 어려서부터 꿈 꾸었던 해외영업업무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계기로 지금의 국제물류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박 지사장은 유창한 영어와 중국어실력을 갖고 있지만 언어는 도구와 수단이라는 생각하고 있다. 그는 어느 전문분야에서 나만의 고유 기술을 갖겠다는 일념으로 지금의 국제물류분야를 택한 것이다.

“저는 국제물류업무를 꼭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이 회사에 입사할 때 직급과 급여면에서 이전회사에 비해 한 단계 하향되는 조건이지만 제가 하고 싶은 분야에서 저만의 기술세계를 만들고 싶었던 생각에 용기를 냈습니다. 앞으로 세계에서는 국제물류분야는 계속적으로 발전할 것 입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중국에서 유럽까지 잇는 일대일로(一帶一路) 대형물류프로젝트가 중국의 국가중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어 이 분야는 앞으로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

박 지사장이 국제물류업계에 발 디딘 지 3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본사로부터 업무실적을 인정받아서 인트라 아시아 법인장을 맡게 되었다. 그는 한국, 중국, 홍콩, 대만, 동남아지역의 해상물류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시장을 넘어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 지사장은 1980년생으로 올해 38살이다. 앞으로 5년, 10년, 20년 인생 로드맵을 국제물류를 중심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국제물류분야 최고 전문가가 되는 게 목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인생의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야를 찿기 위해서 자신의 역량을 꾸준히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됩니다. 또한, 그런 기회가 왔을 때는 과감히 도전해야 합니다.“ 

▲ 워크샵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