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한글학교협의회 창립총회가 7월13일부터 2박3일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에서 개최됐다.[사진제공=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

아프리카한글학교협의회 창립총회가 7월13일부터 15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한글학교에서 열렸다고 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가 17일 전했다.

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교장 황재길)에 따르면, 이번 창립총회에는 남아공, 모로코, 보츠와나, 스와질란드, 알제리, 케냐, 코트디부아르, 탄자니아 등 8개국 12개 한글학교 대표를 비롯해 50여명의 한글학교 관계자들이 참가해 협의회의 정관을 심의·제정하고, 황재길 회장(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장), 김태균 동부지역 부회장(탄자니아 다레살렘한글학교장), 전명숙 서부지역 부회장(코트디브아르 아비쟝한글학교장), 김민희 남부지역 부회장(남아공 프레토리아한글학교장), 심재석 북부지역 부회장(모로코 라바트한글학교장), 서명호 감사(남아공 포케스트롬한글학교장), 김원진 사무국장(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한글학교 교감) 등 임원을 선출했다.

▲ 아프리카한글학교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황재길 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장(오른쪽 세번째) 등 협의회 임원들이 협의회 출범을 알리는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한글학교협의회 한글학교 교사 합동연수회와 함께 열린 이번 총회에서 참가자들은 또 아프리카 각 지역의 한글학교에 필요한 운영정보, 교육과정, 교육방법 등을 공유했다. 재외동포재단이 파견한 김경호 교수의 강연(소통과 공감 및 학습 코칭 리더십), 차승민 교사(교사 아이 부모 마음 읽기)의 강의도 진행됐다.

윤혜선 재외동포재단 교육지원부 차장은 이번 총회에 참석해 “현재 아프리카 22개국에 있는 32개 한글학교가 한민족공동체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동포재단은 한글학교를 더욱 좋은 배움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지원방안을 다각화하고 있다”는 주철기 동포재단 이사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연합회(회장 임도재)와 김진의 전 남아공한인회장은 한글학교협의회에 지원금을 전달하며 협의회 발족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