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성한국인회를 비롯한 중국 교민사회가 CSR포럼 행사에서 마오현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현지인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사진제공=사천성한국인회]

사천성 교민사회와 현지 진출기업들이 사천성 마오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현지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서 161,880위안(한화 약 2,6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사천성한국인회(회장 이종직)는 “7월6일 성도 금강호텔에서 ‘2017 CSR 포럼’과 마오현 산사태지역 돕기 성금 모금 행사를 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사천성한국인회에 따르면, 주성도한국총영사관(총영사 안성국)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성도총영사관내 25개 기업 관계자와 교민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모금 운동에는 중서부연합회, 화남연합회, 중경한국인회, 운남한국인회 등도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직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인들은 옆 동네에 경사가 있으면 꼭 찾아뵙고 정을 나누는 정 많은 사람들”이라며 “오늘 행사는 마오현 이웃들과 아픔을 같이하고자 이 자리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과 참석자들은 실종 또는 목숨을 잃은 200여명의 고인들에게 머리 숙여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성국 총영사는 마오현 산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께 위로전을 보낸 것을 비롯해 사천성 우호도시인 강원도, 전라남도, 충청남도도 사천성 정부에 위로전을 보낸 것을 소개하고, 사천성 진출 우리기업인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재해수습을 위해 성금 모금에 동참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안 총영사는 이날 “사천성정부가 우리진출기업 및 교민들의 안정정인 비즈니스 여건과 생활편의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우리 진출기업들은 더 큰 이익을 사천성 지역에 환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SR 포럼에서는 △중국의 CSR 주요정책 및 추진동향 △사천성 빈곤탈피 성과 및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코트라 최광수 청뚜무역관장은 한국의 글로벌 CSR 정책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사천현대, 롯데자산, CJ, 이랜드, 사천성한국인회의 CSR 사례발표도 마련됐다.

▲ 이종직 사천성한국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