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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설 회장 "카타르, 깬자갈 수입못해 건설공사 어려워"
아중동한상 카방에서 실상 토로...바지선은 두바이가 장악
2017년 06월 26일 (월) 09:50:13 이종환 기자 stonevalley@naver.com

   
▲ 이종설 카타르한인회장

-요즘 카타르는 어떤지요?(쿠웨이트 김용구회장)
“물가가 많이 올라 난리네요. 특히 게스트하우스 하시는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합니다.”(카타르 이종설 한상회장)
-카타르 거주 한인들의 마음 고생도 많으시겠어요.
“배추가 1Kg에 28리알(4리얄=1달러) 하는 거 보았습니다. 살인적인 물가입니다. GCC 3개국 주도의 엠바고와 해결책으로 내놓은 최후 통첩은 주권국 카타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 오래 갈듯해서 걱정입니다. 저는 장비 몇 대를 파키스탄에 팔았는데 장비를 실은 배가 두바이에서 큰배로 짐을 옮겨 실어야 하는데 해상봉쇄로 인해 언제일지 기약이 없다고 장비를 사간 업자가 울상이네요. 오만 항구를 활용한다고 하는데 오만이 카타르를 위해서 항만 하나를 통째로 내주지 않는 한 그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기는 불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회장 김점배) 카방에서 김용구 전 쿠웨이트한인회장과 이종설 카타르한상회장 사이에 얘기가 오갔다. 젯다에서 한인회장을 지낸 임호성 회장과 이양환 회장도 대화에 참여했다. 이종설 카타르한상회장은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건설업 관련한 카타르 현지소식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카타르는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포장에 들어가는 자갈이 없어서 이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깬자갈을 아랍에미레이트의 알카이머나 후자이라 지역, 그리고 일부를 오만에서 들여오는데, 이것이 끊겼다는 것이다. 카타르 국내 보유 재고를 다 활용하고 나면 현재로서는 공사용 각종 규격의 깬자갈을 오만에서만 들여와야 하는데 쉽지 않다. 오만이 카타르에서 필요로 하는 가브로라 불리는 깬자갈을 충분히 공급하는 게 어렵다는 것. 오만 국내 생산량도 부족하고, 오만 국내 소비량, 육로로 사우디와 아랍에미레이트에 수출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만 골재 생산량 중 국내 사용하고 나머지를 수출하는데, 육로로 연결된 사우디나 아랍에미레이트에 수출해서 카타르 수요량을 충족 시키기는 힘들다고 하면 카타르에 공사를 수주한 한국 건설사들도 형편이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오만에서 카타르 자갈 수요를 전량 생산 공급한다 해도 그 엄청난 양을 선적하려면 항구 하나를 카타르로 배정해야 하는데 항구 하나를 통째로 내주는 게 가능할지? 또 거리상의 문제도 있어요. 골재는 보통 바지선에 선적을 해서 끌고 오는데, 알카이머는 바지가 한달에 3번 왕복해 골재를 운반할 수 있고, 후자이라는 한달에 2번정도 바지가 다닙니다. 단 오만은 더 멀어서 바지 한달에 두번을 운반하기 힘들어요. 즉 카타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바지선이 투입 되어야 하는데, 그 바지선들 대부분을 두바이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 부산서 바지를 수입하려면 해안선을 따라서 끌고 오는데 6개월 걸리고,운임만 6억원을 달라고 합니다.”

이종설 카타르한상회장은 “산업의 쌀을 철이라 하지만 카타르 건설업의 쌀은 가브로라 불리는 깬자갈”이라면서 “카타르에 시멘트와 철근 모래는 다 있는데 자갈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카타르 전 국토가 라임스톤 계열로 실리카가 많이 들어 있는 암반으로 되어 있지만, 이 암반은 시멘트와 만나면 역작용을 일으켜서 몇 년후 콘크리트에 슬금슬금 금이 가면서 구조물이 무너지게 되는, 시멘트와 섞어서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돌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난국을 어찌 타개할까 고민중”이라면서 “크레인과 굴삭기 (excavator) 등 장비가 좀 있는데, 식자재 건설자재 등 모든 물가가 다 가파르게 오르는데 건설 장비 가격만 똥값으로 떨어지네요”하면서 ‘ㅎㅎㅎ”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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