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회장 박승이)는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Upper Riccarton Library에서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 후원으로 '남극기지 김예동 박사 초청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회는 '남극의 신기한 자연과 대한민국의 도전'이란 주제로 남극기지 건설단장 김예동 박사가 미지의 땅이자 자원의 보고인 남극이 인류에게 주는 유익과 대한민국의 남극 개척 역사에 대해 강연한다.

현재 남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춥고, 건조하고, 바람이 센 곳이며, 아직까지도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이다.

이러한 혹독한 자연에서도 수많은 생명들이 독특한 방법으로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지구 민물의 70%가 얼음으로 보관된 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며, 최근에는 지구환경변화와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가 감지되어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남극에는 20개 나라 40여개의 기지가 건설되어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88년 이후 남극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첨단 쇄빙선 건조, 제2 기지 건설 등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 과학자들은 왜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무슨 연구를 수행하고 있을까, 남극 연구는 장차 우리나라에게 더 나아가 전세계 인류에게 어떤 이익을 줄 수 있을까 하는 흥미로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