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슬로베니아한인회, 세계한인교육자네트워크(IKEN, 미국) 등 해외 한인단체를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을 수행할 민간단체로 선정했다.

교육부는 5월31일 “불가리아교육기관연합, Kwiaty Orientu(폴란드), 마케도니아 국립인문대연구소, 세계한인교육자네트워크,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러시아), 슬로베니아한인회, 치앙라이라차팟대 인문대 한국어학 연구소(태국) 등 7개국 7개 단체를 ‘한국 바로 알리기 지원 사업 단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교육부로부터 1,00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교육부는 또 정기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성과가 우수한 단체를 내년도 공모 시에 우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바로 알리기 위한 교육을 하거나 외국 교과서 내 한국 관련 오류 시정 및 내용 증·신설 등을 하는 데 이 사업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미국, 불가리아, 러시아, 슬로베니아의 민간단체는 현지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한국관련 세미나 또는 연수를 개최할 계획이다. 마케도니아는 한국 알리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국문화주간을 운영한다. 태국은 현지 초‧중등학생용 한국 신화에 관한 도서를 편찬·보급하고, 폴란드는 한국문학과 문화를 소개하는 자료를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2009년부터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교육부는 지난해까지 주로 현지 외국인이 설립한 20여개국, 50여개의 비영리 민간단체를 선정해 관련활동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