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예술인들의 조각, 회화, 서예, 공예, 사진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중미술협회(회장 차홍규)는 “5월16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일산에 있는 ‘갤러리 한’에서 협회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뉴욕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사진작가 양즈(楊子)를 비롯해 5명의 중국 작가를 초대해 총 18명의 한중 작가의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북경 칭화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한 차홍규 협회 회장은 “사드 등으로 인해 어려워진 양국 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취지로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중미술협회는 한중 미술작가들의 친목단체로, 국회의원회관과 중국 청도 등에서 전시회를 열어 왔다. 사진작가 양즈는 “중국의 수도 북경 소재의 세계적 예술지역인 798 예술구에서도 한중미술협회 소속의 훌륭한 작가 작품들을 많은 중국인들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중국 사진작가 양즈의 작품, 차이나 메모리.[사진제공=한중미술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