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청락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장.

민주평통 선양협의회(회장 안청락)가 오는 5월19일부터 20일까지 연길시 연변한국국제학교 체육관에서 ‘2017년도 역사, 통일골든벨 선양협의회 본선대회’를 개최한다. 선양협의회는 1박2일 행사 기간 중 통일골든벨 선양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중국 용정지역의 윤동주 생가, 대성중학교, 일송정 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선양협의회에 따르면, 통일골든벨 대회에는 지난 4월 초부터 5월6일까지 중국 동북3성의 각 학교에서 치러진 예선전을 통과한 학생 150여명이 참가해 우리 역사와 통일에 대한 지식대결을 벌인다. 또한 행사장 한쪽에 북한인권 사진전을 열어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알아보고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협의회는 전했다.

1박2일로 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안청락 선양협의회장은 “동북3성 지역이 광대해 참가학생들이 당일 행사를 마치고 복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예년과 달리 연길지역에서 1박2일로 진행하다 보니 두 배 이상의 예산이 들지만, 후원하는 각 기관들과 자문위원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내는 등 원만한 행사 진행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도에 우수협의회 의장 표창을 받은 선양협의회는 통일골든벨에서 1등을 차지하는 학생에게 3,000위의 장학금을, 2~4위에게는 각각 1,000위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1등을 차지한 학생은 KBS 본선진출권과 민주평통 중국부의장상 등도 받는다. 이번 행사는 선양협의회가 주관하며,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와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월드옥타연변지회, 연변한국인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