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들과 북경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중우호림 식목행사’가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북경한국인회(회장 김용완)와 북경시 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최하는 ‘제13회 한중우호림 식목행사 및 북경국제우호림 행사’가 지난 4월15일 오전 북경시 창평구 TBD 과학기술운동공원에서 열렸다.

북경한국인회는 북경국제우호림 행사에는 한국, 러시아, 파키스탄 등 30여 개국 400여명이, 한중우호림 식목행사에는 100여명의 교민과 북경한국국제학교 태권도 시범단 학생 등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북경인민대외우호협회 가오슈앙진(高双进)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구를 품고 녹색을 품고, 다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북경한국인회는 지난 13년간 식목행사를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는 북경인민대외우호협회에 감사장를 전달했고, 북경인민대외우호협회에서도 북경의 자연환경에 관심을 갖고 나무심기에 참여한 교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북경한국인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북경한국인회 백금식 고문은 “13회째 이어온 한중우호림 행사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식목행사가 중국인들과 소통함은 물론 교민들 간에도 화합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식목 행사에 이어 경품행사, 올림픽공원에서의 야유회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