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희수)는 4월3일 오전 한민족교육문화원 컨벤션홀에서 김희수 총장직무대리를 비롯한 국립국제교육원 송기동 원장, 공주시청 유병덕 부시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입학식’을 열었다.

공주대에 따르면,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고 공주대학교가 운영하는 과정으로, 올해는 볼리비아, 마다가스카르 등 전 세계 15개국 43명의 학생들이 입학했다.

▲ ‘2017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입학식’에 참석한 재외동포 학생들과 국립국제교육원, 공주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공주대학교]

참가학생들은 6월30일까지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한국어‧한국문화‧역사이해 교육을 받고, 역사·문화 수업과 연계한 현장체험학습, 실기 중심의 전통·현대 문화체험, 한국 대학생 및 현지인과의 교류프로그램 등 재외동포만을 위해 편성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이날 입학생 대표로 나선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강신정(29·남) 학생은 “해외에서 태어나 군대에 갈 필요가 없지만 군복무는 한국인으로서의 의무로 여겨 군 입대를 생각하고 있다”며 “입대하기 전에 한국문화와 한국인들, 한국어를 더 잘 이해하고 싶다”고 참가동기를 밝혔다.

공주대 김희수 총장직무대리는 환영사를 통해 “재외동포와 외국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함과 동시에 재외동포 관련 연구와 네트워크 관리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공주대가 한민족교육의 선도대학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모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한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도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립국제교육원 송기동 원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익히면서 여러분에게 잠재돼 있는 성공 DNA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좀 더 정확하게 알아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며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본 교육과정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송기동)에서 1962년 재일동포 모국수학생 지도 사업으로 시작해 2008년까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운영하다가 2009년부터 위탁체제로 전환해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