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김재권)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선고에 모든 국민이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주총연은 3월1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현재 모국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와 탄핵인용 환영의 촛불집회로 사실상 양분된 국론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주총연은 또 “분열과 대립은 우리 스스로를 자멸하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나라를 생각하는 충정에서 태극기를 흔들었고 촛불을 들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정말 나라를 생각하고 장래를 바라보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주총연은 “이제 탄핵은 끝났다. 헌재의 8명 전원 일치 판결은 더 이상의 논란을 종식하고 분열과 대립을 끝내야 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면서, “국회는 조기대선이 잘 치러지도록 정치일정을 정하고 대선주자들은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