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회원 40명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평화통일 강연회를 열었다. 2016년 5월 영등포구협의회와 자매결연을 한 워싱턴협의회(회장 황원균)가 주관한 이번 강연회는 2월22일 주미한국대사관(대사 안호영)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주미한국대사관 무관부(무관 표세우 준장)와 워싱턴협의회는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헌화 식을 가진 후 곧 바로 주미대사관으로 이동해 워싱턴협의회 6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평화통일 강연회를 가졌다.
황원균 회장은 개회사에서 “먼 길 오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환영한다. 작년 자매결연 기념식에서는 두 단체가 린치 핀으로 연결되자고 했는데, 오늘 두 기차 칸이 린치 핀으로 연결되어 통일로 가는 기차가 되길 원한다”고 했고, 김원국 영등포구협의회장은 “평화통일엔 너와 내가 없다. 미주동포들이 민간외교 차원에서 큰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 벼르고 별러서 이곳에 왔는데, 연 1회 이상 교류하면서 공동주최의 사업을 하면 좋겠다. 18기에서도 함께 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주미한국대사와 함께 여러분을 환영한다. 재외동포사회와 본국 단체들이 이렇게 교류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서로 소통을 함으로써 조국통일에 크게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격려사를 했다.
이날 평화통일 강연회는 ‘The Way Forward’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인 Greg Scarlatoiu 씨가 강의를 했다. 동구권 루마니아에서 성장한 그는 10년 동안 한국에서 살면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연구했다.
그는 “1989년 헝가리가 난민들을 위해 국경을 개방함으로써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북한 개방과 통일을 위해서는 이제 중국이 국경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서는 더 강한 대북제재가 있어야 하며 한국 또한 북한인권 단체를 강력하게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이 있은 후 영등포구협의회는 한국전쟁 추모의 벽 건립기금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해외협의회(회장 이병희)에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영등포구협의회는 다음 행선지인 뉴욕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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