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가 오는 3월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뉴욕 일대의 10개 투표소에서 제35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고 미주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세목, 전 뉴욕한인회장)는 1월26일부터 제35대 회장 선거를 위해 입후보자 등록 및 서류교부를 시작했다. 선관위는 2월3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2월15일 입후보자 등록을 공고할 계획이며, 한인회장 선거운동 기간은 2월18일부터 3월4일까지다.

김민선 현 뉴욕한인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입후보 등록 시작일인 26일 선관위로부터 입후보자 등록 서류를 받은 김 회장은 “2월3일까지 입후보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이사회를 열고 현 후보 공탁금을 10만달러에서 5만달러로 낮췄다. 후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을 시 후보자의 자격을 즉시 박탈할 수 있었던 기존 규정도 바꿔, 한인회가 우선 경고와 시정을 요구하도록 했다. 지난 선거 때 선거부정을 이유로 후보자 자격을 박탈당했던 김민선 회장은 지난해 2월 이와 관련한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