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영애 미주국제탈북민연대 대표(가운데)가 버겐카운티 정부로부터 인권상(Human Rights Award)을 받았다.[사진제공=뉴스로]

마영애 미주국제탈북민연대 대표가 탈북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정부가 수여하는 인권상을 받았다고 뉴스로(www.newsroh.com)가 1월13일 사진과 함께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버겐카운티 정부는 1월13일 뉴저지 해켄섹 청사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마영애씨에게 인권상(Human Rights Award)을 수여한 버겐카운티 정부의 제임스 테데스코 카운티장은 “마영애 대표가 10년에 걸쳐 북한의 인권문제를 조명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환기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마 대표는 지난 2006년부터 유엔 본부와 북한대표부 앞에서 인권탄압 등에 항의하는 수백 차례의 시위를 벌였다. 2012년엔 유엔총회 개막 이후 그해 12월까지 100일간 북한의 인권문제를 고발하는 연속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미주탈북자선교회도 이끌고 있는 마 대표는 수상 후 “북한에서 탈출후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 와서 살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3대에 걸쳐 인권탄압을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노력한 것을 미국 정부가 인정해주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 114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카운티정부는 미주한인경찰협회(KABLE)에 커뮤니티봉사상을, 뉴저지한국학교에 교육자상, 피터 정 포트리 경관에게 모범경찰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