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종구 회장과 황준국 주영대사.[사진제공=재영한인교육기금]

이종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장이 한인 차세대 교육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영한인교육기금에 후원금 1만 파운드를 기부했다.

지난 12월21일 주영국대사관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서 이종구 회장은 “그간 교육기금에 기부한 기부자들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많은 자극과 감명을 받았다. 영국 한인사회의 소망이 우리 아이들을 온전하게 교육시킬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유럽에서 가장 큰 한인사회를 이루고 있는 교민들과 기관·단체 그리고 상사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희망을 갖고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종구 회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우리의 소망과 희망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준국 대사는 “기부를 실천한 이종구 회장에게 감사를 전하며, 뜻있는 기부가 영국 한인사회에 아름다운 울림으로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교육기금에서도 적절한 여건의 형성이라는 막연함 속에서 기다리지 말고,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 보급 그리고 차세대 지도자 육성과 같은 설립목적에 알맞은 실행 가능한 사업들을 찾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리즈 패션그룹 전 회장이기도 한 이종구 협의회장은 영국 현지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일군 한인경제인이다. 1982년도에 런던지사로 발령받아 영국에 첫발을 디딘 후, 소규모 자영업을 시작으로 패션 쥬얼리 사업으로 확대시켜 나갔다. 그의 성공스토리는 ‘영국 촌놈 이야기’란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왼쪽부터 이길성 사무총장, 김득환 공사, 이정순 런던한국학교장, 이종구 회장, 황준국 주영대사, 오택희 이사, 김태일 교육원장.[사진제공=재영한인교육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