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통신사연고지연락협의회 아비루 마사오미 사무국장(왼쪽).

한일 양국이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되도록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에 신청한 ‘한일 조선통신사 자료’가 국제자문위원회(IAC) 1차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NPO법인 조선통신사연고지연락협의회의 아비루 마사오미(阿比留正臣) 사무국장은 지난 12월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일 양국이 신청한 조선통신사 자료는 한국 측 63건 124점, 일본 측 48건 209점 등 총 111건 333점이다. 부산문화재단과 조선통신사연고지연락협의회는 지난 3월30일 영문 공동 신청서를 파리에 있는 UNESCO 본부에 제출했다.

양 단체는 지난해 동경, 교토에서 조선통신사 홍보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1월에는 파리에서 전시 행사를 열었고 방문기간 중인 11월16일 한일 양국 국회의원 31명이 서명한 추천서를 UNESCO 사무국에 전달했다. 아비루 마사오미 사무국장에 따르면, UNESCO는 내년 2~3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2차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선통신사 등재 결과는 내년 11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