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헌)이 지난 12월12일 도쿄에 있는 재일민단 중앙본부(단장 오공태)를 방문해 재일동포 법률지원 강화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헌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직원들은 12일부터 이틀간 일본사법지원센터 본부, 도쿄지방사무소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재일민단 중앙본부를 공식 방문해 오공태 중앙본부 단장, 김소부 생활상담센터 소장 등과 의견을 교환했다. 13일에는 주일대사관의 이희섭 공사와 면담을 갖고 재일동포 법률지원사업을 설명했다.

▲ 오공태 민단 중앙본부 단장, 김소부 생활상담센터 소장, 이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민단신문]

공단은 앞으로 일본에 소속변호사 등 직원을 파견해 재일동포 법률구조제도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단에 따르면, 공단 관계자들은 중앙본부에 이어 민단 효고현 본부, 오사카 본부 등을 순회하며 해당 지역 상담센터 소속 상담원들과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한편, 재일민단 생활상담센터(소장 김소부)는 12월6일 전체회의를 열고 연간 활동 실적을 보고하고, 내년 10주년을 맞이해 중앙본부 센터의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김소부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해 동안 상담업무를 담당한 상담원들을 격려하며, 지난 10월 민단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주일대사로부터 훈장(동백장)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25명의 전문 상담원과 7명의 지방 상담센터 사무국 관계자 등 41명이 참석한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