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강인, 이호정, 김규은, 감강찬 선수.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4명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직전까지 몬트리올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페어 스케이트팀의 김규은과 감강찬 선수 그리고 아이스댄스팀의 이호정과 감강인 선수가 이곳에 훈련장을 마련한 것은 지난 7월이었다. 페어 스케이트팀은 Arena Robert-Loungo에서 Bruno Marcotte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7세에 스케이트를 시작한 김규은 선수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여자 싱글 국가대표로, 2015년에는 평창올림픽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Bruno Marcotte 코치는 캐나다 1워 선수와 세계선수권 1위팀을 지도한 경력이 있다. 페어 스케이트팀은 2015년 12월 감강찬 선수와 함께 팀을 구성해 미국 콜로라도에서 훈련하다가 지난 7월 몬트리올로 왔다. 감강찬 선수는 뉴질랜드 태생으로 호주와 캐나다에서 싱글 선수로 활약했다. 아이스 스케이트팀의 이호정과 김강인은 Centre Gadbois에서 Marie-France Dubreuil 코치의 개인 지도를 받고 있다.

이호정 선수는 2012-2013년 한국 피겨 싱글 국가대표 선수였다. 2014년 한국 랭킹대회 주니어 부분 1위, 2015년 한국 랭킹대회 시니어 부분 2위를 획득했다. 감강인 선수는 2014년 대한빙상연맹의 추천을 받아 이호정과 팀을 이루어 밴쿠버에서부터 훈련을 받아왔다. Marie-France Dubreuil 코치는 세계 최고의 코치로 알려졌다.

▲ 왼쪽 사진은 이호정과 감강인 선수, 오른쪽은 김규은과 감강찬 선수의 연습 모습.

대한빙상연맹은 평창올림픽 전 종목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팀들은 몬트리올에서 훈련 받는 동안 캐나다와 한국 목동에서 열렸던 클래식 대회 및 랭킹대회에 참가했다. 내년 1월부터는 한국 내셔널 챔피언십, ISU 4대륙 선수권대회와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아 계임 등에 참가한다.

선수들의 최종 목표는 2018년 평창올림픽대회 출전이다. 평창동계올림픽캐나다후원회는 훈련 중에 부상당한 3명의 선수에게 치료를 해 주는 등 한국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선수가 새로운 숙소로 옮길 때는 온·난방 시스템과 위생시설 등을 점검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