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안희정 도지사가 11월22일 중국 귀주성에 있는 공자학당에서 천민얼(陳敏爾) 귀주(貴州)성 당서기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와 귀주성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양 지역 주민 간 우호교류, 경제·무역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충남도의 중국 내 자매결연 단체는 4곳으로 늘어났다.

자매결연 협정 체결식이 진행된 이날 충남의 날 행사도 열렸다. 귀주성을 방문한 충남도 관계자 90여명과 귀주성 주요인사,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으며, 쑨즈강 귀주성 성장의 환영사, 안희정 도지사의 개회사, 테이프 커팅식 등이 진행됐다고 충남도는 설명했다.

충남 국악단과 귀주성 민속가무단의 축하공연 무대도 마련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도내 16개 시군의 풍경, 축제모습이 담기 사진 44점이 전시됐다.

중국 제1의 명주인 마오타이주 생산지로 유명한 귀주성은 지난해 상반기 중국에서 2번째로 높은 GDP 성장률을 보였다. 귀주성은 우리나라 면적의 1.5배에 달하며 인구는 2014년 말 기준으로 3,800만명이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측근인 천민얼 귀주성 서기가 광동성 서기로 영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충남도가 중국 내 GDP 성장률 2위이자 ‘마오타이주’의 고향으로 유명한 귀주성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사진제공=충청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