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재대만한인경제인연합회장(세계한인무역협회 대만지회장 겸직)으로 조정호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대만한인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1월18일 오후, 타이베이에 있는 선월드 다이너스티호텔(台北王朝大酒店) 2층 연회장에서 ‘제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조정호 신임회장(오른쪽)이 전병덕 전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대만한인경제인연합회]

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이·취임식 앞서 그간 연합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전병덕 전임(제4대) 회장에게 공로패, 김태훈 사무총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지난 10월초 회장으로 당선돼 11월1일부터 2년간 연합회를 이끌어갈 조정호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한한 책임감 속에 새롭게 구성된 유능한 임원진과 함께 ‘대만한인회’, ‘주재상사회’, ‘민주평통 대만지회’ 등 유관 한인단체들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건전하고 행복한 동포사회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회장은 대만한인경제인연합회의 힘찬 활성화를 위해 5,000달러(USD)의 운영발전기금을 집행부 감사에게 전달했다.

대만국립중흥대학 법상대를 나온 조정호 회장은 제8대 대만교민회장, 민주평통 대만지회장(제12~15기) 등을 역임했다. 특히, 타이베이한국학교 및 대만문화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하면서 한인사회에 귀감이 되는 봉사활동을 펼쳐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2회 수상)과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60여개의 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제5대 대만한인경제인연합회 임원진은 여행업 및 무역업을 하고 있는 조정호 회장을 중심으로 김규석 수석부회장(IT전자무역업), 김호(무역유통업)·유영수(골프용품 유통업)·안해성(요식업)·임선희(화가) 부회장, 김태훈 사무총장(무역 및 설비업), 조태순(불광대 교수)·최정국(IT전자업) 감사, 오종운(무역업)·박기태(섬유업) 고문, 황희재(1-2대)·전병덕(4대) 명예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창수 주타이뻬이한국대표, 임병옥 중화민국한인회장, 최경우 한인상사협의회장, 황희재 민주평통 대만지회장, 김명찬 여의도연구원 (외교·통일·안보)정책자문위원장, 김달훈 대북한국학교 이사장, 김사옥 전임 교민회장 및 국립사범대 체육교수 등 한인경제인들과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