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들은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번역과 통역을 대신 해주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여전히 뜨겁고 경쟁은 치열하다. 특히, 영어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영어교육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에서 영어지도학 석사(MA in TESOL)를 마치고 현재 영어교재 개발자로 활약하고 있는 윤새샘 씨는 영어교육전문가가 되고자 한다면 어학실력은 물론 교육전문성도 두루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영어교육 전문가가 되려면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할까?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인처럼 유창한 어학실력을 갖추면 될까? 또, 영어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면 어떤 자격을 구비해야 하나?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IGSE, 총장 안영수)에서 영어지도학 석사(MA in TESOL)를 마치고 현재 영어교재 개발자로 활약하고 있는 윤새샘 씨(31)로부터 그 노하우를 들어봤다.

오랫동안 해외에서 생활해 온 새샘 씨는 모국어인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친숙하다. 주재원이었던 부친 덕분에 15년 동안 베네수엘라, 파나마, 멕시코 등지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모국으로 돌아왔는데, 언어도 그렇지만 한국문화가 익숙하지 않아 정체성의 혼돈도 느꼈다고 한다. 그녀는 영어교육이 적성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니던 회사를 과감히 그만 두고 영어교육을 평생 직업으로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새샘 씨는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 진학과 관련해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도 늘 마음 한구석에 ‘내가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맴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영어교육을 평생 직업으로 결정한 이상 TESOL 자격증 같은 단기과정 보다는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석사학위 과정이 더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하며, “특히, 이론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교수법 훈련도 함께 받을 수 있는 과정을 찾다 보니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를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교사의 영어실력과 영어교육에 대한 전문성 모두 중요하다”며, “영어를 잘하는 교사가 영어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가르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즉 어학실력과 더불어 교육적 전문성을 두루 갖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전문성이 필수적”이라며 “우리말을 잘 한다고 해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수업을 하라고 하면 잘 할 수 있겠어요?”라고 반문한다. 요컨대, 언어를 가르치는 일은 이론적 지식과 훈련, 그리고 현장경험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는 전문분야라는 것이다.

▲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IGSE) 201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및 장학증서 수여식.[사진=IGSE]

그가 이수했던 영어교육 석사과정(MA in TESOL)을 운영하는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IGSE)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학과는 영어지도학과와 영어교재개발학과이고 원서접수는 11월21일부터 12월5일까지라고 한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igse.ac.kr)를 참조하면 된다.

안영수 IGSE 총장은 “우리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는 졸업생 한 명 한 명을 유창한 영어실력과 탁월한 영어교육 전문지식을 갖춘 ‘영어교육 1인 기업’으로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며, “윤새샘씨처럼 모국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배양할 뿐만 아니라 영어 교육전문가로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세계 각지로 진출하고자 하는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있다면 저희 대학 진학을 꼭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