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표창 전수식이 10월21일 싱가포르대사관에서 진행됐다.[사진제공=싱가포르한인회]

싱가포르한인회가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우리 정부가 수여하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싱가포르한인회는 “10월21일 싱가포르한국대사관에서 대통령 표창 전수식이 거행됐다. 이상덕 주싱가포르한국대사가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노종현 한인회장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1963년 설립된 싱가포르한인회는 지난 53년간 다양한 한인행사를 개최했으며 한누리 교민잡지를 꾸준히 발행해 왔다. 한인회는 각종 간담회와 강연회 등을 열며 2만5,000 싱가포르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2014년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위해 모금을 했으며 2015년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위험에 처한 한국인들을 도운 싱가포르 현지인들에게 감사장을 주고, 한인장학생을 선발하는 사업도 벌였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전수식에는 싱가포르한인회 김기봉·최석·봉세종 고문, 곽명재 민주평통 지회장, 한국국제학교 장세구 이사장과 김철수 전 이사장, 이증구 월드옥타 지회장, 그리고 한인회 부의장 및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상덕 대사 “싱가포르 한인사회는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모범적이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싱가포르한인회가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한인사회가 발전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