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유학박람회를 개최한 김태형 호치민시한국어교육원장은 “한국으로 유학을 가고자 하는 베트남 고등학생, 대학생들의 의지와 열정이 매우 뜨거움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 호치민에서 열린 한국유학박람회에서 유학상담을 받고 있는 베트남 학생들.[사진제공=호치민시한국어교육원]

호치민시한국어교육원(원장 김태형)은 지난 10월1일 호치민시에 있는 GEM Center에서 박노완 주호치민총영사, 오순문 국립국제교육원 기획관리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베트남(호치민) 한국유학박람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교육원에 따르면, 현지 대학생, 고등학생 등 1,300명 이상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교육부·외교부·국립국제교육원·호치민시한국어교육원이 공동으로 주관했고, 경희대·고려대·충북대 등 36개 주요 대학이 참여했다. 부대행사로 한국유학 비자 설명회와 한국유학 경험 설명회도 마련해 현지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 2016 베트남(호치민) 한국유학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박노완 주호치민총영사(가운데)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호치민시한국어교육원]

한국유학 경험 설명회에서는 부경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올해 8월 귀국해 현재 호치민 국립대 경제법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레홍수(Le Hoanh Su) 교수가 자신의 최근 유학경험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유학을 꿈꾸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박람회 전날에는 베트남 호치민 GKS(Global Korea Scholarship) 동문 간담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와 대학교수, 은행원, 대기업 직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동문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정기모임을 갖고 정보를 교환하고 후배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친한·지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GKS는 대한민국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 사업으로서, 지난 1967년부터 총 150개국, 7,425명의 외국인 장학생(대학원생 5,968명, 학부생 1,291명, 연구과정 166명)이 한국을 방문해 교육을 받았다.

▲ GKS(Global Korea Scholarship) 동문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형 교육원장(아랫줄 맨왼쪽), 오순문 국립국제교육원 기획관리부장(아랫줄 가운데)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