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가 중국 전역의 다문화가정에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국한국인회는 “이미 8월 중순부터 중국 전역의 한국학교와 한글학교 등에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육 지원 세부사항을 안내하고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한국인회는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육 지원을 2016년도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세미나와 간담회를 열며 지원방안을 수립했다. 한국인회는 시간과 장소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터넷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공통교재로 채택했다.

한국인회에 따르면, 이숙순 회장은 다문화가정 한글교육 지원 프로젝트를 위해 인민폐 10만위안을 기부했다. 하지만 중국 전역으로 이 사업을 확대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해 중국 내 기업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한국인회가 진행하는 다문화가정 한글학교 지원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모든 교육기관에 교육자용 한국어 인터넷 프로그램 ID계정과 교재 제공 △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다문화 가정에 인터넷 프로그램과 교재 제공 △다문화 가정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육자에 대한 봉사료와 교통비지원(1일 3시간 기준/시내 교통비) △년 2회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육자 대상 연수회 개최와 개최비용 지원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육 우수자 설발 및 우수자에 대한 한국어토픽 시험 응시료 지원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육 지원 봉사자에 대한 봉사 포인트 카드 발급.

▲ 사진은 지난 7월 천진에서 열렸던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육 지원 세미나.[사진제공=중국한국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