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숙순 중국한국인회장.

중국한국인회는 “김장수 주중대사가 9월7일 북경시 차오양구에 소재한 한식당에서 이숙순 중국한국인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중국한국인회에 따르면, 김장수 주중대사는 이숙순 회장과 최근 중국 내 한국인 사회를 둘러싼 현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앞서 9월4일부터 이틀간 항저우에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김 대사는 “장기화 되고 있는 경제 침체 등으로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중대사관과 각 지역 공관도 교민들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대 교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항저우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도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경제 발전 등에 고심하고 있으며, 이를 시진핑 주석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경제 사정 악화뿐만 아니라 한반도 사드 배치 등 우리 교민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교민 단체로서의 교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졌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숙순 회장은 김장수 대사에게 10월초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중국한국인회가 주최하는 중국 지역 회장단 환영 만찬회 준비와 관련된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