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진양현)은 8월11일, 중국 장쑤성 북부의 옌청(鹽城)시에서 옌청 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주임 곽옥생)와 지방경제협력 추진 및 한중산업단지 공동건설, 우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양현 청장과 곽옥생 옌청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장이 체결한 협력양해각서는 상호 투자환경 공동추진 지원, 첨단자동차부품, 기계장비, 국제물류, 관광 등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 강화, 운영시스템, 인재 등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옌청 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가 우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옌청시는 중국 정부에서 지정한 3대 한중산업단지 중점 협력도시 중 하나로, 중국 일대일로 전략과 한중 FTA 수혜지역으로서 장강삼각주 일대에서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이다. 옌청경제기술개발구는 전체 면적 200㎢의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로서 현재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로 발전하고 있다.

진양현 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한중산업협력단지가 조성된 중국 3개 도시 중 하나인 옌청시의 경제기술개발구가 협력의 큰 틀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한중경제협력 시대에 지방간 협력사업의 모델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