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현 덴리시 지역 중학생 방문단이 8월2일부터 5일간 서산시를 방문한다.

서산시(시장 이완섭)에 따르면, 덴리시 지역 중학생 방문단은 니시중학교 다카야마 히토시 교장을 비롯해 교사, 학생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산시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마애여래삼존상을 둘러보고 △안견기념관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버드랜드 △해미읍성 등 서산시의 관광명소를 방문한다.

서산시와 덴리시는 2003년부터 3년 주기로 학생교환 방문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에는 서산시 학생들이 덴리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양 시는 서산시 출신 화가인 안견 선생의 몽유도원도가 덴리대학에 소장되고 있는 것을 계기로 1991년 자매결연을 했다. 덴리시는 지난 2001년 역사왜곡 교과서 불채택 선언을 했고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2010년 태풍 곤파스 피해 때 성금을 전달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덴리시는 서산시의 가장 오래된 자매도시로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우정을 지켜왔다. 양 도시 중학생들이 짧은 만남이지만 국경을 넘는 우정을 꽃피우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