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군(군수 이항로)이 농촌일손을 찾기 위해 7월19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츄이주에 있는 으스카타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츄이주 으스카타 군청회의실에서 열린 우호교류 협약식에서 전라북도 진안군 이근상 부군수와 츄이주 으스카타군 군수 Kojomkulov Kalmyrza는 우호협약교류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각종 협력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으스카타군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약 20km 떨어진, 인구 15만의 농촌마을이다. 으스카타군은 35세부터 55세사이의 농촌인력 20여명을 선발해 오는 10월 농번기에 90일간 진안군에 파견키로 했다.

진안군은 관내농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을 받고 이들 인력을 농촌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진안군은 농촌인력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일정한 보수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근상 진안군 부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시범사업 성과분석을 도출해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계절근로자 제도를 정착시켜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과 농업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