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대륙에 한국형 전자정부가 본격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주엘살바도르대사관(대사 이인호)은 외교부와 행정자치부 협업 하에 관계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 등으로 구성된 ‘전자정부 협력사절단’(단장 강성조 행자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이 지난 7월11일부터 13일까지 엘살바도르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 지난 7월12일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전자정부 협력포럼’이 열렸다. 정부는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전자정부 협력사절단을 아르헨티나와 엘살바도르에 파견했다.[사진=주엘살바도르대사관]

행자부는 한국의 행정 노하우를 배우려는 중남미 지역 요청에 따라, 법무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총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전자정부 협력사절단을 지난 7월5일부터 아르헨티나 및 엘살바도르에 파견한바 있다. 이번 민관협동 전자정부 협력사절단 파견으로 한국 전자정부와 정부3.0을 중남미 지역까지 널리 전파하고, 한국 관련기업들이 해당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게 행자부의 설명이다.

주엘살바도르대사관에 따르면, 사절단은 지난 12일 한-엘 전자정부 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세부분야에 대한 1:1 전문가 미팅을 통해 전자정부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포럼에서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서울시) △WORK-NET(고용정보원) △출입국관리시스템(법무부) △나라장터(조달청) △GIDC 및 사이버 보안시스템(정부통합전산센터)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정보화진흥원) 등을 비롯해 기업세션으로 LG CNS의 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