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은 적성단체입니다. 북한노동당과 같은 조직입니다. 이를 종북단체로 봐서는 안됩니다.”

손경익 재일재향군인회장이 6월2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적성단체와 이적단체는 서로 구분되어야 한다”면서 “조총련은 적성단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통이 주최한 제2차 해외지역회의의 분임토의때였다. 이날 민주평통 일본동부협의회는 ‘일본사회에서 조총련과 일본우익의 실상’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가졌다.

“이적단체는 북한을 이롭게 하고, 북한을 따르는 종북단체들입니다. 한국에는 북한을 따르는 종북단체들이 제법 있어요. 반면에 적성단체는 북한노동당처럼 그 자체로 적인 단체입니다. 일본에서는 조총련과 한통련이 적성단체입니다. 한국에서는 통진당이 적성단체이지요.”

손경익 회장은 민단 중앙 감찰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재일재향군인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한국군에 복무했으며 병장으로 제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