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한인회(회장 김규)가 한인사회 단합을 도모하고 활력을 불어 넣고자 골프대회, 유소년축구대회, 바둑대회 등을 하나로 묶어 ‘제2회 한마당 자선축제’를 개최한다.

한인회는 “한국의 전국체전이나 한마당생활체육축전에 참가하는 기회도 만드는 복합적인 목적을 갖고 있는 이번 축제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장학금, 한인사회 구호자금, 독거노인 후원, 베트남 불우이웃돕기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한마당 자선축제는 6월25일부터 7월10일까지 진행된다. 이 중에 제17회 자선 골프대회는 7월2일 오후12시 탄손녁 골프장에서 한인회체육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며, 제2회 한마당 바둑대회는 호치민기우회 주관으로 7월3일(예선: 6.25~26) 한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제2회 한마당 유소년축구대회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호치민한인회는 “지난해 호치민에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53구의 한국인 시신을 수습했고, 지난 3년 평균 주 1회 정도의 무료봉사 장례를 치렀다”며 “한인회는 독거노인 및 노인회 후원, 베트남 학생 장학금 지원, 사랑의 집짓기, 고아원 후원 등을 통해 한국인 권익보호는 물론 베트남과의 선린우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 한인회장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치러지는 이번 자선 한마당축제를 통해 소통하는 한인회가 될 뿐만 아니라 베트남 사람들을 도우며 함께 함으로써 우호협력을 증진하는 한인회가 되고자 한다”며 한인기업들과 교민들의 많은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호치민한인회가 후원하고 부산 가톨릭대가 주관하는 ‘제3회 한인 무료 건강검진의 날’ 행사가 7월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인회관 2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날 검진에서는 체위검사, 요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및 기본 검진, 소아과 진료 등이 예정돼 있다. 검진 대상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들과 한베 가족들이며, 특별히 이번 검진 때는 유아 보건교육(양치교육, 과학교육, 심폐소생술, 기타)도 함께 실시한다.

호치민 한인 한마당 자선축제와 무료 검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호치민한인회 사무국(08-3920-1610/1611, hochiminh@korean.net)으로 하면 된다.